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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북방정책 핵심지역인 중앙亞 첫 순방

문재인 대통령, 신북방정책 핵심지역인 중앙亞 첫 순방

기사승인 2019. 04. 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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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3국 국빈방문
김현종 2차장, 중앙아시아 순방 설명<YONHAP NO-3935>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한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간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특히 청와대는 이번 순방지역인 중앙아시아는 지리적으로도 북방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대상지역으로 문 대통령의 첫 번째 방문이라는 점에서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16일부터 18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두번째 방문으로 문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갖는다.

이어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2017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빈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의회 연설,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 및 동포간담회, 사마르칸트 시찰 등의 일정을소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23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알마티에서 동포간담회 일정을 가진 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나자르바예프 초대대통령 면담 등을 갖는다.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을 공유하고, 교통·인프라, ICT, 우주항공, 보건·의료, 농업·제조업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에 순방하는 중앙아시아 3개국은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들”이라고 밀했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은 이들 국가들과 오랜 역사적·문화적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1992년 수교 이후 27년간 축적된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앙아 진출 확대 등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차장은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자산인 이들 3개국 내 약 30만 고려인 동포를 격려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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