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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정밀접근레이더 공군 1전비 실전배치…항공기 착륙 안전성↑

국산 정밀접근레이더 공군 1전비 실전배치…항공기 착륙 안전성↑

기사승인 2019. 04. 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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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수리·정비 용이해져…전세계 공항 수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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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밀접근레이더(PAR)를 지난 3월 말 공군 1 전투비행단에 첫 실전 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밀접근레이더는 2012년 11월부터 정부와 LIG넥스원이 약 2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2015년 말 연구개발에 성공했다.

정밀접근레이더는 공항 관제구역 내 운항항공기에 대한 착륙관제 임무를 수행하는 레이더다.

활주로 방향 20노티칼마일(NM, 약 36Km)까지 유도된 항공기를 활주로까지 관제사가 조종사에게 유도·조언 해주고, 조종사는 관제사의 조언을 받아 항공기를 활주로에 착륙시킨다.

특히 악천후 및 항공기 계기착륙장치 이상시 활주로에 접근하는 항공기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해 안전한 착륙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장비는 한 개의 레이더 빔 송신기로 구성돼 고장 시 사용이 불가능했었다.

이번에 개발한 정밀접근레이더는 수십 개의 반도체 송신기로 구성돼 일부가 고장 나더라도 장비운용이 가능하다.

국내 개발로 정비지원도 용이해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기존 장비는 해외 구매품으로 정비를 위한 수리부속 조달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면서 “하지만 국내 개발을 통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수리부속 조달 및 정비지원이 가능해 장비의 운용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 세계 공항에 사용되는 장비로 향후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및 동유럽 국가 등에 수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밀접근레이더는 2023년까지 주요 군 공항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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