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취재뒷담화]금융위원장, 은행권 행사 ‘단골손님’ 나선 이유는

[취재뒷담화]금융위원장, 은행권 행사 ‘단골손님’ 나선 이유는

정단비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16.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20208_213359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시중은행권 행사에 연일 얼굴을 비추며 투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 위원장이 이처럼 은행 행사에 열심히 참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은 핀테크에 있습니다. 최 위원장은 역대 금융위원장 중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가장 앞장선 ‘핀테크 전도사’로 꼽힙니다.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2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등 혁신안 마련에도 열심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업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지원사격까지 나서는 셈입니다. 최 위원장은 올해 1월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핀테크 현장간담회 당시 “올해가 핀테크 내실화의 골든타임”이라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시중은행들은 이에 화답하듯 핀테크 기업 지원 행사들을 앞다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우리은행의 ‘디노랩’ 개소식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의 ‘NH핀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 신한금융지주의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 KB국민은행의 ‘정맥인증 서비스’ 개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모두 핀테크 활성화라는 맥을 같이 합니다. 최 위원장도 연이어 응원차 참석하며 자리를 빛내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KEB하나은행의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8기 출범식의 경우 최 위원장의 일정차 금융위 부위원장이 참석하기로 했지만 이또한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행사입니다.

최 위원장의 행보를 금융업계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행사 준비하는 입장에서야 의전 등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금융위원장이 오신다는거 자체만으로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선 직접 현장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알려지지 않으면 의미가 덜 하겠지만, 위원장이 참석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훨씬 더 큰 홍보 효과가 있어 힘이 실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원장까지 직접 발 벗고 나선 만큼 핀테크 활성화가 스쳐지나가는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국내의 유니콘 기업들 탄생의 발판이 되는 등 결실을 맺기를 기대합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