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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서 6·25전쟁 전사자 추정 유해 4점 추가 발굴

화살머리고지서 6·25전쟁 전사자 추정 유해 4점 추가 발굴

기사승인 2019. 04. 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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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감식관이 15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 고지에서 발굴된 유해를 현장 감식하고 있다./국방부
강원도 철원군 소재 비무장지대(DMZ)인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4점이 추가로 발굴됐다.

국방부는 15일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난 11일 유해 1점과 12일 유해 2점에 이어 오늘 유해 1점 등 6·25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4점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1일 화살머리고지에서 남측 단독으로 유해발굴 작업이 시작된 이후 발견된 유해는 현재까지 총 6점이다. 4일엔 아래팔뼈 2점(약 20cm)이 발견됐었다.

11일 발굴된 유해는 사지골편 1점(약 7cm)으로, 유해 주변에서는 전투화 조각, 군장고리 등 6·25전쟁 당시 유품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이 함께 발견됐다.

12일에는 발등뼈(5cm)와 발가락뼈(1cm) 각 1점씩이 추가로 나왔다.

이날 발굴된 유해는 정강이뼈 1점(18cm)으로 4일 발견된 유해 발견지점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북서쪽으로 약 2m 떨어진 지점에서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지난해 지뢰제거가 완료된 지역에서 기초발굴작업간 식별됐다”면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감식관에 의한 현장감식 결과 유해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발견된 유해들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유전자(DNA) 분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고 신속한 정밀감식과 신원확인을 통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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