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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유덕화 한국어에 유창한 중국어로 화답

송혜교, 유덕화 한국어에 유창한 중국어로 화답

기사승인 2019. 04. 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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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열광, 광동 말로 했으면 더 좋았다는 평도
중화권에서 유난히 인기가 많은 한국의 송혜교가 홍콩 스타 류더화(劉德華·58)의 한국어에 유창한 중국어로 화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상당수의 팬들은 이 모습에 열광적인 환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혜교
송혜교와 류더화. 서로 상대의 모국어를 사용해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전해진다./제공=진르터우탸오..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이런 모습은 이날 열린 제38회 홍콩 금상장 시상식 무대에서 연출됐다. 류더화가 최우수영화상 수상 후보 작품들을 하나씩 나열하면서 마지막 세 작품을 한국어로 발음하자 송혜교 역시 중국어를 입에 올려 분위기를 띄웠다는 것. 그것도 류더화의 중국식 한국어보다는 상당히 유창한 중국어였다고 한다.

이러니 현장에 있던 관중들 뿐 아니라 팬들이 열광한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역시 송혜교는 월드 스타야!”, “중국어를 너무 잘하는 줄 몰랐네”, “이왕이면 광둥(廣東)어로 했으면 더 좋았을 걸”이라는 내용 등과 같은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송혜교는 이날 한국 스타로는 유일하게 홍콩의 유력 영화제인 금상장 시상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만큼 중화권에서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녀는 이번 홍콩행에서 과거 인연이 있었던 왕자웨이(王家衛·61) 감독과 재회한 후 작품을 함께 하기로 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평소 왕 감독이 그녀에게 기울인 많은 관심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중화권 팬들이 그녀의 차기작이 한국이 아닌 중국이나 홍콩에서 곧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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