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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31점’ 전자랜드, 챔프전 2차전 승리…인천으로 간다

‘로드 31점’ 전자랜드, 챔프전 2차전 승리…인천으로 간다

기사승인 2019. 04. 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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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로드 /제공=KBL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챔피언결정전 첫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 전적 1-1로 인천으로 향한다.

전자랜드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2차전에서 89-70으로 크게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95-98로 분패한 전자랜드는 1승 1패의 대등한 입장에서 17일 홈 3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34-33으로 근소하게 끌려갔지만 3쿼터 시작부터 기세를 몰아갔다. 찰스 로드가 혼자 13점을 넣었고, 정효근도 9점을 보태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믿었던 라건아의 골밑슛 시도가 계속 빗나갔고 전자랜드는 팟츠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3쿼터를 64-50으로 전자랜드가 앞선 채 마쳤다.

4쿼터도 전자랜드의 흐름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 양동근이 3점포로 득점을 올리자 전자랜드의 정영삼도 3점슛으로 꽂아 넣으며 반격했다. 전자랜드가 박찬희와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차까지 벌렸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55-77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5분 32초를 남기고 라건아와 이대성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3차전을 기약했다.

전자랜드는 로드가 31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대헌(14점), 정효근(13점)의 공격 가담도 돋보였다.

그러나 맹활약하던 기디 팟츠가 4쿼터 초반 라건아와 어깨를 부딪히며 부상으로 코트에서 빠져나왔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14득점에 그쳤고, 함지훈이 3점으로 꽁꽁 묶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3-40으로 밀렸고 실책도 전자랜드(5개)의 2배가 넘는 13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홈 승률이 좋고 체력적으로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2차전에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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