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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막말’ 정진석,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 언어상 수상…누리꾼 “역대급 블랙코미디”

‘세월호 막말’ 정진석,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 언어상 수상…누리꾼 “역대급 블랙코미디”

기사승인 2019. 04. 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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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막발로 논란이 일고있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 언어상을 수상했다./연합

세월호 막말 파문으로 논란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 언어상'을 수상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한국 정치 커뮤니케이션 학회가 주관하는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 참석해 '품격언어상'을 수상했다.  

바른 정치언어상은 거칠고 감정적인 말이 쏟아지는 국회에서 품격 있는 정치 언어 토양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제정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정 의원은 "유가족에게 한 말이 아닌 정치권을 향한 일반적인 말"이라며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특히 정 의원이 바른 정치 언어상를 수상했다는 보도가 일자 누리꾼들은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누리꾼들은 "SNS에 추모가 이어지는 게 징글징글하다는 식의 막말을 하는 사람에게 바른 정치언어상을 준다는 사람이 누구냐" "정 의원은 받은 상을 반납해야 옳다" "저런 상은 누가 선정해서 주는 거냐" "진짜 역대급 블랙코미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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