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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긴 수학여행 떠난 아이들...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철저히 이뤄질 것”

문재인 대통령 “긴 수학여행 떠난 아이들...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철저히 이뤄질 것”

기사승인 2019. 04. 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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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년 메시지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
문재인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5주기인 16일 SNS에 올린 추모글./문재인 대통령 트윗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기겠다”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늘 기억하고 있다”면서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공간인 4·16 생명안전공원도 빠르게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17일 광화문 세월호 희생자 이안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5년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껴안으며 위로를 나누던 광화문을 떠나는 유가족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다 가늠되지 않는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아이들이 머물렀던 자리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공간이 됐다는 것에 유가족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유가족을 다시 한 번 위로했다.

또 문 대통령은 “5년 동안 변화도 많았다. 안전에 대한 자세가,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공감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면서 “얼마 전 강원도 산불 때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먼저 챙겼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행동이 모두를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세월호의 아이들을 기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이 이 나라를 바꾸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긴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도 오늘만큼은 우리 곁으로 돌아와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안아줄 것 같다”면서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다짐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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