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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회담만 백번 천번 한다고 비핵화 되는 것 아냐”

나경원 “회담만 백번 천번 한다고 비핵화 되는 것 아냐”

기사승인 2019. 04.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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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YONHAP NO-292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향후 대북 정책 구상 밝힌 것과 관련해 “회담을 위한 회담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회담만 백 번 천번 한다고 비핵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확실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회담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이 이번만큼은 북한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역시는 역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심각한 회담 중독만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이 어떤 막말과 비난을 해도 무조건 평화, 대화로 밖에 들리지 않는 것인지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비핵화는 강력한 대북제재만으로 가져올 수 있고, 그것이 바로 평화를 이끌어 낼 힘이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들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문제 관련 권고 방안에 대해 기업의 경영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교조 합법화, 해고자 노조 가입 5급 이상을 비롯한 사업장 점거 금지 등이 포함됐다”면서 “그런데 정작 경영계 핵심 요구 사항인 파업 시 대체 근로 허용과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형사처벌 폐지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경영방어권이 보장되지 않는 한 투자와 고용 기대하기도 어렵다”면서 “경사노위 중재안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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