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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명운, 손흥민 양 어깨에 걸렸다

토트넘 명운, 손흥민 양 어깨에 걸렸다

기사승인 2019. 04. 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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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와의 챔스 & 리그 2연전에 올시즌 토트넘 명운.
SOCCER-CHAMPIONS... < via Reuters)
손흥민은 18일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해결사의 중책을 맡게 된다. /로이터연합
올 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운명이 손흥민(27)의 양 어깨에 걸렸다. 소속팀 사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4강 진출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수성이 걸린 두 경기에서 ‘해결사’의 중책을 맡았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18일과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2연전을 치른다. 18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르고, 20일 밤 10시 30분엔 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믿을맨’이다. 손흥민은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10일 맨시티와의 UCL 8강 1차전에서 골을 뽑아냈고, 13일 허더즈필드전에서는 후반 막판 6분을 뛰고 도움을 기록하며 최상의 감각을 뽐내고 있다.

챔스 8강 1차전을 1-0으로 이겼기 때문에 2차전에서 최소한 비겨도 구단 역사상 최초 UEFA 챔스리그 4강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토트넘은 최근 맨시티 원정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다. 가장 최근 맨시티 원정인 2017년 12월 17일엔 1-4로 대패했다.

리그에서도 토트넘(3위·승점 67)은 4위 첼시(승점 66)에 겨우 1점 차로 쫓기고 있고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 6위 아스널(승점 63)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패하면 5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토트넘은 두 차례 맨시티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만 장밋빛 시즌을 만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으로 빠진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 대신 해결사로 나설 손흥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

영국 현지 언론도 맨시티전 키플레이어로 손흥민을 꼽았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팀의 중심이 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 케인이 없는 10경기에서 9골을 넣었고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의 활약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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