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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靑 인사검증시스템, 국민 눈높이 맞는 기준 하나 더 필요”

이해찬 “靑 인사검증시스템, 국민 눈높이 맞는 기준 하나 더 필요”

기사승인 2019. 04. 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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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제8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이 하나 더 있었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3·8 개각으로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지명철회하는 후보자가 나타나는 등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7가지 요소를 가지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국민 정서에 맞는 측면도 고려해서 보완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청와대가 인사 검증 개선방안을 내놓으며 사전질문서를 보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청와대의 인사검증의 질문 항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일은 아니지만 사람의 행적에 대해 사전 질문 항목이 다 짚어내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럼에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보완돼 좀 더 강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2020 총선 계획에 대해서도 “공천룰은 기본적으로 4월 중에 큰 원칙을 발표하고 세부적인 것은 보완해서 당규에 반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천이야 말로 국민 눈높이를 굉장히 중시해야하기 때문에 장관 임명과 차원이 다르다”며 “도덕성에 잘 따라서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공천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대 2020 공천제도준비기획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우리 당이 공천자격심사위원회를 운영했는데 주로 사법적인 판단이 이뤄지는 경우에만 심사했다”며 “근데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데 맞춰서 사법처리와 관계없이 재산형성과정이나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동에 대해서도 자격심사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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