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농식품부, ‘여성농업인 전담팀’ 신설 복지·권익 증진

농식품부, ‘여성농업인 전담팀’ 신설 복지·권익 증진

기사승인 2019. 04. 16. 12: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rint
농림축산식품부가 여성농업인 전담팀을 신설해 복지, 권익 증진에 나선다.

조재호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16일 여성농업인 관련 업무를 중점 추진할 전담팀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내 6명 규모의 여성전담팀 구성을 위해 현재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여성전담팀은 양성이 평등한 농촌구현 등 여성농업인 지위 제고, 정부 및 관련 위원회에서의 여성농업인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여성 위원 비율 향상 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농업인이 경영주체로 농업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취창업, 경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 여성농업인의 정책 체감도 향상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영성농업인센터 활용 방안을 마련도 추진한다.

농업·농촌분야 정착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여성에 대한 정착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여성농업인 전담팀 신설 계획을 밝히면서 ‘2018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은 남성농업인에 비해 자신의 지위를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81%에 달했다.

경영주로 인식하는 비율은 평균 38.4%에 그쳤다. 여성농업인의 지역사회 활동 중 귀농 여성농업인의 작목반, 영농조합법인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여성농업인이 농업경영 관련 참여하고 있는 분야로는 판로결정이 57.6%로 가장 높았고, 농사기술 및 판매정보(56.1%), 농작물 규모 및 종류 선정(41.7%) 순이었다.

농촌을 떠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농사일의 어려움을 첫 번째로 꼽았다.

30~40대 여성농업인의 경우 교육여건의 취약성과 문화생활 접근의 어려움을 제시했다.

다문화 여성들은 교육여건과 환경의 불편 때문 농촌을 떠나고 싶어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재호 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농업·농촌 분야에서 여성농업인의 지위에 대한 인식제고, 전문 경영인 역량 교육, 현장의 정책 체가감도 제고 등이 필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