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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84개’ 커쇼, 시즌 첫 등판 성공적

‘투구수 84개’ 커쇼, 시즌 첫 등판 성공적

기사승인 2019. 04. 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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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s Dodgers Baseball <YONHAP NO-3479> (AP)
클레이튼 커쇼 /AP연합
어깨 부상으로 뒤늦은 시즌을 시작한 클레이튼 커쇼(31·LA 다저스)가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7회까지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84개.

커쇼는 스프링캠프 기간 왼쪽 어깨 염증 증세로 훈련을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했다. 어깨부상 회복이 늦어지면서 2011년부터 이어온 8년 연속 개막전 선발 기록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 10일 마이너리그 더블 A 타자들을 상대로 재활 등판했고, 이날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1회 커쇼는 지난해까지 팀 동료였던 야시엘 푸이그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는 첫 타자 커트 카살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두 번째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커쇼의 142㎞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 올려 중견수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커쇼는 이후 안타 세개만 허용하며 7회까지 신시내티 타선을 완벽히 막아냈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적극적인 땅볼 유도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1회 코디 벨린저의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AJ 폴락이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더 따냈다. 다저스는 9회 초 등판한 마무리 켄리 젠슨이 1실점하며 2-3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9회 말 공격에서 작 피더슨이 신시내티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3구째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4-3 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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