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역대 최장 상승 행진

코스피지수/제공=한국거래소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역대 최장 상승 행진과 동일한 기록이다.

앞서 198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이어진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것이 역대 최장 상승 행진으로 유일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5포인트(0.26%) 오른 2248.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0.08%) 내린 2241.06으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54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8억원, 5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84%), 서비스업(0.90%), 건설업(0.72%), 유통업(0.71%), 의약품(0.67%), 전기가스업(0.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1.48%), 증권(-1.42%), 화학(-0.96%), 운수창고(-0.9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0.88%), 현대차(2.39%), 셀트리온(2.21%), POSCO(0.19%), 현대모비스(3.4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우(-0.79%), LG화학(-0.27%), LG생활건강(-0.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0.23%) 하락한 765.0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6억원, 197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52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72%), 일반전기전자(-1.80%), 기계/장비(-1.24%), 금융(-1.10%), IT H/W(-1.0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오락,문화(2.25%) 통신서비스(1.76%)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달러당 2.6원 오른 1135.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