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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추천 5·18 조사위원 임명되게 할 것”…권태오 유력

홍영표 “한국당 추천 5·18 조사위원 임명되게 할 것”…권태오 유력

기사승인 2019. 04. 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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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앙아시아 떠나는 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비서실장 등 환송인사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16일 중앙아시아 3국 출국 전 민주당에 5월 18일 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조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지을 것을 당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홍영표 대표는 “ 군 경력도 조사위원 자격 요건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당은 권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5.18 진상 규명 위원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들 두 후보가 법적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다른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한국당에 요청했고, 한국당이 이에 반기를 들면서 위원회 조성이 지지부진해졌다.

당시 청와대는 “두 사람의 경우 ‘법조인, 교수, 법의학 전공자, 역사연구가, 인권활동가 등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5.18 진상규명위원회 구성 마무리를 촉구하면서, 민주당은 한국당의 기존 추천 후보자가 임명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두 위원 가운데 권 전 사무처장은 관련 군 경력이 있다. 홍 원내대표의 언급은 이를 조사위원 요건에 포함해 권 전 사무처장을 임명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 전 기자의 경우 여전히 자격미달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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