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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전국 중·고교 대상 ‘전공멘토단’ 운영...56개 학과 130여명 활동

인하대, 전국 중·고교 대상 ‘전공멘토단’ 운영...56개 학과 130여명 활동

기사승인 2019. 04. 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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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학과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전공멘토단’이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인하대는 대학생들이 직접 중·고교생들을 만나 전공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인하대만의 전공체험과 꿈 설계 멘토링을 지원하는 ‘전공멘토단’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나선 전공멘토단은 기계공학과, 경영학과 등 56개 학과 학생 130여명이 함께 한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인천 지역을 비롯해 전국 60개 중·고교를 찾아 학생들을 만난다.

오는 7월에는 인천 학익여고, 광성고 학생 300명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과 전공 선택’을 주제로 한 교수 특강과 전공학과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교사 중심으로 이뤄지는 진로진학지도에 대학생들의 경험이 더해져 전공 선택을 어려워하는 중 고교생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재학생들이 직접 인하대를 설명하면서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공멘토단 단장을 맡은 영어교육과 오지유(23세) 학생은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기억을 되살려 중·고교생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인하대가 대학 4년은 물론이고 졸업 후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지 충분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재학생들이 모교를 찾는 모교방문단도 운영한다. 입학홍보대사 인하아띠와 전공멘토단 단원 50명이 졸업한 고교 20여 곳을 방문한다.

대학 선택에 있어 전공과 진로, 선배들의 조언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신입생 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하대를 지원한 가장 큰 이유로 ‘전공적합성’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이미지’를, ‘입시결과’와 ‘취업률’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인하대 지원에 영향을 준 사람은 부모를 1위로 꼽았고 다음은 교사, 세 번째로 친구나 선배를 선택했다.

김현정 인하대 입학처장은 “전공멘토단은 공교육 진로진학제도 내실화에 기여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학교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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