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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신경수 감독 “주52시간 근무제 힘들지만 열심히 해주는 스태프들에 고마워”

‘녹두꽃’ 신경수 감독 “주52시간 근무제 힘들지만 열심히 해주는 스태프들에 고마워”

기사승인 2019. 04. 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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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신경수 감독

 '녹두꽃' 신경수 감독이 주52시간 근무제에 고퉁을 털어놨다.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의 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의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됐다.


이날 신경수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사극이기 때문에 지방 촬영도 많고, 깊은 산 속으로도 가야한다. 촬영 준비를 하고 배우들 촬영하기까지 이동 시간이 굉장히 많다. 이동 시간이 노동 시간에 포함이 안 되는 것도 아니기에 괴롭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의 마음이 같을 순 없겠지만 저희 팀 경우는 제작진, 스태프들이 얘기를 많이 나누고 촬영을 하고 한달 반 정도 지나고, 그것이 합리적인 것인지 불합리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아마 근로 시간에 대한 법이 개정되지 않았으면 한 팀이 계속 촬영해야 하는데 B팀이 4월초부터 촬영을 같이 시작했다. 저는 욕심이라기보다는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A,B 팀을 오가며 촬영한다"고 말했다.


신경수 감독은 "고백하지만, 힘들고 현재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주는 스태프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배우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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