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로,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이광수는 "시나리오를 정말 재밌게 봤지만, 연기하기 어렵겠다는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안하면 못할 것 같았고 이런 시나리오가 또 언제 나올지 몰라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가 어디까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지 예측하는 게 저도 어려웠다. 그래서 현장에서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재판장 신은 동구가 거의 모르고 있는 상태지만, 너무 모르는 것 처럼 하지 않고 연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