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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국드라마 몸값 상승 시점에 드라마스튜디오 출범 기대감”

“SBS, 한국드라마 몸값 상승 시점에 드라마스튜디오 출범 기대감”

기사승인 2019. 04. 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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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신증권은 SBS에 대해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대로 콘텐츠 경쟁력이 주목받는 시점에 드라마 스튜디오 출범이 경쟁력 강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SBS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5% 감소한 1780억원, 같은 기간 영업적자 46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실적은 평창 효과가 사라지며 손실이 확대하는 모습이지만 연간 실적은 월드컵 적자 영향에서 벗어나 357억원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요일과 토요일 시간대 새롭게 선보인 드라마 ‘열혈사제’가 2년 만에 시청률 20%를 보였다”며 “지상파의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체감보다 낮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들인 tvN과 JTBC가 이미 전문 스튜디오 체제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드라마 스튜디오 출범은 시대의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OTT 경쟁 강화는 한국 드라마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OTT는 TV의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기 때문에 드라마 스튜디오 출범과 OTT 사업 강화라는 투트랙의 시너지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SBS 100% 자회사인 더스토리웍스는 이미 지난해 SBS 라인업의 1/3인 6편의 드라마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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