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 6개월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올 1분기 매출액은 기판 사업부 부진으로 기존 전망치를 2.3% 하회하는 2조1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근창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이 전분기 대비 30%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7.5% 하회하는 19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 매출액은 MLCC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Module사업부의 부진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2조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스마트폰용 MLCC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2.8% 증가한 23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중국경기가 부양되고 있어, 실적개선에 힘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노 연구원은 “MLCC 매출액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라며 “특히 대만 MLCC업체들의 중국 매출액 비중이 70%이상이란 점에서 대만 업체들의 월별 매출액 개선은 실적 개선 선행지표로 충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