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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19년 군수혁신 추진계획 확정…385억원 예산절감 추진

국방부, 2019년 군수혁신 추진계획 확정…385억원 예산절감 추진

기사승인 2019. 04.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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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문화혁신추진 평가회의<YONHAP NO-2041>
서주석 국방부 차관. /연합
국방부는 17일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서주석 차관 주재로 군수혁신위원회를 열고 2019년 군수혁신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운영된 군수혁신위는 군수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방부차관을 위원장으로 군 고위직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연 2회 개최된다.

군수혁신은 군수품의 ‘소요-획득-운용-폐기’라는 일련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효율성을 제거해 군수지원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을 말한다.

국방부는 지난 2014년 조달, 수리부속 운영, 물류 등 3개 분야를 시작으로 군수품 품질 개선, 정비 지원, 탄약 지원 등 군수 전 분야로 확산했다.

이를 통해 수리부속의 수요예측 정확도 향상(71%→80%), 예산 효율화(연평균 700억 원 이상)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 기본계획에서 채택된 ‘자원제약 극복과 미래 전장환경 적응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기술 적극 활용’ 기조를 구현하기 위해 4대 분야 18개 중점과제를 발굴했다”고 말했다.

4대 분야는 전투준비태세 강화, 군수경영 효율화, 고객 만족도 제고, 4차 산업혁명기술 군 적용이다.

전투준비태세 강화 분야에서는 전시 기본품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설정하고, 품목별 비축 목표(일수)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또 군수품 저장시설 기동화·현대화를 중점 추진하여 전·평시 임무수행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수경영 효율화 분야에서는 항공장비 위주로 적용하던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제도를 지상·해상 장비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장병·국민 만족도 제고 분야에서는 장병 급식과 관련된 식당 시설과 환경, 조리병 교육, 급식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5개 취사장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군 운전경력 발급 신청 절차를 없애고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 등 관련기관에서 국방정보체계에 접속해 조회 할 수 있게 된다.

4차 산업혁명 기술 군 적용 분야에서는 군수분야 빅데이터 기반이 되는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를 올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D프린팅 기술 및 드론을 활용해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후·단종 수리부속의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격오지 및 고립지역에서의 군수품 수송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4대 분야 18개 중점과제 추진해 385억 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국방부 외에도 방사청·합참·각 군 등이 자체적으로 추진할 혁신과제 20개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주석 차관은 “군수혁신은 국방개혁의 한 축으로 우리 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중요한 촉진제”라면서 “국방개혁 2.0 및 4차 산업혁명 국방혁신 과제와도 잘 연계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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