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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vs 호날두 대결 무산…바르사 챔스 4강 진출, 유베는 탈락

메시 vs 호날두 대결 무산…바르사 챔스 4강 진출, 유베는 탈락

기사승인 2019. 04. 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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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CHAMPIONS-FCB-MUN/ <YONHAP NO-1376> (REUTERS)
리오넬 메시(왼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
축구 팬들이 가장 원했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맞대결이 결국 무산됐다.

17일(한국시간)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멀티 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고, 유벤투스는 네덜란드의 언더독 아약스에게 홈에서 1-2로 패하면서 1·2차전 합계 2-3으로 8강에서 탈락했다.

나란히 유럽 정복을 노렸지만 ‘축구의 신’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4년 만에 챔스 4강에 올랐고, 호날두는 선취 골을 넣으면서 분전했지만 역전패 속에 고개를 떨궜다.

메시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16분 만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상대 수비가 느슨한 틈을 타 벼락같은 왼발 슛으로 선취 골을 기록했다. 또 3분 만에 추가 골을 작렬했다. 상대 진영에서 골을 탈취해 페널티 에이리어 앞까지 돌진한 뒤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슈팅을 때렸다. 비교적 약한 슈팅이었지만 맨유 골키퍼 데 헤아의 실수로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지난 세 시즌 연속 8강에서 탈락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 속에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챔스 우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특명을 완수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 치른 8강 2차전에서 호날두의 선취 골을 지키지 못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침투하며 헤딩슛을 날려 골을 만들었다.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126 번째 골이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전반 34분 다니 반 데 비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이 됐고, 후반 23분에는 마타이스 데 리트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패하고 말았다. 합계스코어 2-3으로 8강 탈락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3년 연속 챔스 우승을 맛봤다.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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