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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교과성적 반영 방법 고려해야

2020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교과성적 반영 방법 고려해야

기사승인 2019. 04.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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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북·부산 교과전형 모집인원 변화 많아
서울, 학생부교과전형 가장 낮은 13%만 선발
학생부교과전형
/제공=진학사
최근 대학들이 2020학년도 입시 계획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선발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의 대학별 변화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 등 다른 전형에 비해 예측 가능성이 높지만, 대학수학능력평가 최저학력기준 및 모집인원의 변화, 교과성적 반영 과목 및 반영 방법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17일 입시전문업체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와 함께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전략 등을 알아봤다.

2020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 인원 중 학생부교과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44.22%로 높지만, 지역별 차이가 큰 점을 수험생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우선 2019학년도와 2020학년도의 지역별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 변화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지역은 경기와 경북, 부산이다.

경기는 전년 대비 888명 줄어든 1만5193명을, 경북은 전년 대비 922명 늘어난 1만6618명을, 부산은 전년 대비 840명 늘어난 1만7589명을 2020학년도에 각각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비율도 지역마다 다르다.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8%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반면 서울은 가장 낮은 13%(1만477명) 만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서울에 있는 대학 중 학생부교과전형의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한성대(754명), 서경대(616명), 한국외대(562명)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는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는 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 서류, 면접 등을 반영하기도 한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에 따른 지원 전략을 다르게 세울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 지원하지만, 수능에 대한 부담감은 다르게 나타난다. 즉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의 경쟁률이나 성적이 비교적 높다는 취지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게 설정된 대학의 경우 약간 낮은 성적으로도 합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올해의 입시 경쟁률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외에도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적용하고 있는 학년별 반영비율이나 등급별 환산점수도 살펴봐야 한다.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많은 대학이 학년별 반영비율을 일괄적으로 100%를 반영하지만,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은 2:4:4의 비율을 적용한다. 환산점수에 따른 유·불리가 결정될 수 있다는 취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학생부교과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월등히 추가합격 비율이 높다는 점도 참고해 지원한다면 예상보다 좋은 입시 결과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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