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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세종보 수문 열자 멸종위기 민물고기 ‘흰수마자’ 돌아왔다

4대강 세종보 수문 열자 멸종위기 민물고기 ‘흰수마자’ 돌아왔다

조상은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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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4대강 자연성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과 국립생태원은 17일 금강 세종보 하류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민물고기인 ‘흰수마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환경유전자를 활용한 담수어류 조사’ 과정에서 이달 4일 금강 세종보 하류에서 흰수마자 1마리를 처음 발견했다.

또한 5일에는 ‘4대강 보 개방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 조사’를 수행하는 장민호 공주대 교수 연구진이 추가로 이곳 일대에서 흰수마자 4마리를 확인했다.

이번 흰수마자가 발견된 지역은 세종보 하류 좌안 200~300m 지점이다. 보 개방 이후 드러난 모래 여울로 흰수마자의 서식처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된 곳이다.

흰수마자는 모래가 쌓인 여울에 사는 잉어과 어류로 한강, 임진강, 금강, 낙동강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금강 수계에서는 2000년대까지 금강 본류 대전에서 부여까지 흰수마자가 분포했으나, 보 완공 시점인 2012년 이후 본류에서 흰수마자의 출현이 확인되지 않았다.

장민호 공주대 교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세종보와 공주보의 완전개방으로 물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퇴적물이 씻겨 내려가고 강 바닥에 모래가 드러나며 흰수마자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 주변의 작은 냇가(지천)에 살고 있던 일부 개체가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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