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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궁·종묘에서 즐기는 ‘궁중문화축전’ “올해 처음으로 경희궁 포함”

5대궁·종묘에서 즐기는 ‘궁중문화축전’ “올해 처음으로 경희궁 포함”

기사승인 2019. 04. 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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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 46개 프로그램 선보여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제5회 궁중문화축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궁중문화축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문화재청
해마다 따스한 봄날에 열리는 문화유산 축제 ‘궁중문화축전’이 올해는 경희궁까지 포함해 5대 궁과 종묘에서 펼쳐진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 (사)대한황실문화원(이사장 이원)이 주관하는 제5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된다.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궁중문화축전을 통해 우리 5대 궁이 국민의 유산인 동시에 세계의 유산임을 알리겠다”며 “궁이 우리 삶의 일부이며 우리가 역사의 주인공임을 확인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전은 5대궁과 종묘가 담고 있는 저마다의 이야기들을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들려준다. 특히 처음으로 경희궁이 궁중문화축전에 함께 해 눈길을 끈다.

진 이사장은 “올해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기존 4대궁에서 경희궁까지 5대궁 완전체로 관람객을 맞이한다”며 “광화문까지 연결해 역대 최대 규모 공연과 체험이 한바탕 어우러져 전통과 오늘을 잇는 만남의 장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궁중문화축전_첩종
궁중문화축전에서 선보이는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 첩종’./제공=문화재청
개막제는 경복궁 경회루에서 26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이어 경복궁에서는 삼차원 입체기술을 활용해 경회루 건설 과정을 다룬 이야기극 ‘경회루 판타지 - 화룡지몽’(4.28∼5.4),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 첩종’(5.4∼5.5), ‘고궁사진전 - 꽃 피는 궁궐의 추억’(4.30∼5.5), ‘광화문 신(新)산대놀이’(4.28)가 펼쳐진다.

창덕궁에서는 축전 기간 내내 증강현실(AR) 체험이 운영된다. 또한 조선왕실 음악과 춤으로 꾸민 ‘조선왕조 500년의 예악(禮樂)’(5.2∼5.4), ‘왕실 내의원 체험’(4.27∼5.3), ‘달빛기행 인(in) 축전’(5.2∼5.4)도 진행된다.

창경궁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는 ‘시간여행 그날, 영조 - 백성을 만나다’(5.3∼5.5), 어르신을 위한 행사 ‘양로연 - 가무별감’(4.29∼5.1), 전통 제다(製茶) 기술과 차에 얽힌 이야기를 알려주는 ‘찻잔 속 인문학, 제다’(5.1∼5.5)가 선보인다.


[시간여행 그날]  (3)
궁중문화축전에서 선보이는 ‘시간여행 그날’./제공=문화재청
덕수궁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 공연장인 협률사(協律社)를 재현해 다양한 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한제국 황제 고종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만든 ‘시간여행 그날, 고종 - 대한의 꿈’(4.27∼4.29)도 무대에 올려진다.

경희궁에서는 5월 4~5일 ‘어린이 씨름 한마당 - 궁궐도깨비와 씨름 한판’과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 아기씨들 납시오’ 등 어린이가 있는 가족을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조선 왕과 왕후 신주를 봉안한 종묘에서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4.30∼5.3)과 ‘종묘대제’(5.5)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royalculturefestival.org)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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