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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허창수 회장 “변화 적응 못하면 사라진다… 민첩한 조직 돼야”

[투데이포커스] 허창수 회장 “변화 적응 못하면 사라진다… 민첩한 조직 돼야”

기사승인 2019. 04.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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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사진
허창수 GS 회장. /제공 = GS
“한때 시장을 주도했던 기업도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결국 사라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항상 열린 배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S타워에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2019년 2분기 GS 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밝히며 “데이터와 팩트에 기반한 트렌드를 파악해 열린 의사결정 프로세스, 조직 전체의 가치를 우선하는 투명경영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객관적 수치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를 파악해야 하고, 조직 전체가 이에 맞춰 빠르게 변화할 수 있도록 민첩한 조직이 돼야 한다는 게 이날 허 회장 발언의 골자다.

허 회장은 임원들에게 “인공지능(AI)·빅데이터·공유경제 등 혁신적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어느덧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와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외부 전문가나 신생기업에서도 장점을 배우고, 새로운 배움과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도전을 통해 작은 성공들을 쌓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또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기업과 국내 대기업도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GS도 고객의 관점에서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으로 변해가야 하며, 임원이 앞장서서 이러한 조직을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열린 학습과 경험의 축적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때에만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허 회장 판단이다. 허 회장은 “우리가 쌓아온 노하우와 성공방식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효과적일지 의심해보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 우리의 역량으로 내재화해야 한다”고 했다.

GS그룹의 주축인 정유사 GS칼텍스는 국제유가 변동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기 때문에 ‘천수답’ 사업으로 불린다. 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GS는 4차산업을 입힌 융복합 충전스테이션을 내놓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업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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