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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에너지·인프라 협력 강화 논의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에너지·인프라 협력 강화 논의

기사승인 2019. 04. 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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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자회견 마친 한-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공동기자회견 후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수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인프라 분야 등에서의 협력증진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양 정상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교통·수송 인프라 개발 전략인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을 조화롭게 추진해, 양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양 정상은 에너지 플랜트, 석유화학 산업 분야에서 플랜트 단순 시공뿐 아니라 에너지 판매 등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는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2013년 수주해 지난해 10월 완공했다.

이 같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LG상사와 투르크메니스탄 기업 ‘NAPECO’는 이날 연간 7억 달러 규모의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향후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정상회담 후에는 정상들의 임석 하에 6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도 진행됐다.

양국은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를 체결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근로자의 과세부담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 외교관·관용·공무여권 사증면제협정 △ 문화 분야 인적교류 강화를 위한 문화·인문협정 △ 에너지·산업 분야 등 협력방향을 명시한 경제협력 프로그램 △ ICT 분야 협력 △ 의료인 연수 등 인적교류 강화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 협력이행계획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구르반굴리 대통령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을 설명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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