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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살인범 “사회적으로 계속 불이익당해…홧김에 방화”

진주 아파트 살인범 “사회적으로 계속 불이익당해…홧김에 방화”

장지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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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남 진주 방화·살인 사건을 피의자 안모씨(42)의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연합
경찰이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을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진주경찰서는 현재까지 진행한 1차례 조사와 수차례 면담을 통해 현주건조물방화·살인 등 혐의를 받는 안모씨(42)가 범행을 미리 계획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씨가 범행에 쓴 길이 34㎝·24㎝ 등 흉기 2자루를 범행 2∼3개월 전 미리 구입한 점과 사건 당일 원한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휘발유를 구입한 점 등을 그 근거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1층 출입구 등의 CCTV 분석을 통해 안씨가 범행 당일 오전 0시50분께 흰색 통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가 인근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1시간 뒤 통을 들고 귀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후 안씨 4층 집에 난 불은 오전 4시25분 최초 포착됐고, 신고는 오전 4시29분께 처음으로 이뤄졌다.

안씨는 경찰 조사·면담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계속 불이익을 당하고 있고, 기업체 근무·퇴사 뒤·치료 과정 등에서 불이익을 당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안씨가 "누군가가 아파트를 불법 개조해 CCTV를 설치했다. 주거지에 벌레와 쓰레기를 던졌다. 모두가 한 통 속으로 시비를 걸어왔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을 토대로 지속적인 피해망상으로 분노가 커진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사실을 알고 있고 잘못한 부분은 사과하고 싶다"고도 진술했다.

한편 사상자 수는 범행 당일인 17일 18명으로 집계됐지만, 부상자가 2명 더 확인돼 2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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