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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왓칭’ 이학주 “사이코패스 역, 이해 힘들어…직관으로 연기”

[인터뷰] ‘왓칭’ 이학주 “사이코패스 역, 이해 힘들어…직관으로 연기”

기사승인 2019. 04. 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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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 이학주/사진=김현우 기자
영화 '왓칭'에서 인상적인 사이코패스 열연을 펼친 배우 이학주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말했다. 

이학주는 최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영화 '왓칭'(각본 감독 김성기) 인터뷰에서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왓칭'은 어느 날 갑자기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납치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물.

이학주는 극중 사이코패스 기질을 가진 지하주차장 경비원 준호 역을 맡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열연을 펼쳤다.

이학주는 캐릭터를 위해 참고한 것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감독님이 연쇄살인범에 대해 프로파일러가 쓴 책을 추천해주셨다"며 "실제 사례와 연쇄살인범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책이다. 기록 중 연쇄살인범이 했던 말들이 연기하는데 직관적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쇄살인범에게 '왜 죽였냐'고 물으면, '저 여자를 봤을 때 망치인지 못인지 눈에 꼽아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는 답을 한다. 이 친구들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다른 걸로 표현해야지 역할을 이해해서 한다는 건 쉽지 않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그런 말을 하나만 읽어도 기분이 이상해지기 때문에, 그런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지하주차장에 가서 있어보기도 하고 지하주차장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차 안에서 연습해보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왓칭'은 지난 1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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