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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 세계은행 총재직 관심 있는지 물어”

이방카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 세계은행 총재직 관심 있는지 물어”

기사승인 2019. 04. 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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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 트럼프 대통령 세계은행 총재직 제안 시인
"이방카, 맬패스 신임 총재 선임 과정에 참여"
'유엔대사 등 다른 고위직 제안' 질문에 구체적 답 회피
Ivory Coast Ivanka Trump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진 AP통신 인터뷰에서 부친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세계은행 총재직을 제안받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넘겨줬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방카 보좌관이 이날 코트디부아르 아드조페에서 초콜릿으로 그린 자신의 초상화와 지역 왕이 입었던 의상을 선물받고 기뻐하는 모습./사진=아드조페 AP=연합뉴스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부친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세계은행 총재직을 제안받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넘겨줬다고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진 AP통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은행 총재직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봤느냐”는 질문에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식이었느냐”는 질문에 이방카 보좌관은 “질문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No)’라고 답했느냐는 질문으로 이어지자 이방카 보좌관은 분명하게 답하지 않은 채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아주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세계 여성의 경제적 권리 보호와 신장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 중이다.

앞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지난 1월 7일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외신은 이방카 보좌관의 차기 총재 선임 가능성을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방카 보좌관이 총재로 검토되고 있지 않으며 신임 총재 선임 작업을 돕고 있다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 AP는 이방카 선임보좌관이 지난 2월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을 189개 회원국을 가진 세계은행의 새로운 총재로 선정하는 과정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맬패스 총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비롯해 다른 고위직을 제안하기도 했느냐고 묻자 “아버지와 나 사이의 이야기로 남겨두겠다”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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