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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남산 3억원 사건’ 이백순 전 신행은행장 소환 조사

검찰, ‘남산 3억원 사건’ 이백순 전 신행은행장 소환 조사

기사승인 2019. 04.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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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신한금융 측 인사가 이상득 전 의원 측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3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노만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전 행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명박정부 출범 직전인 2008년 2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지시로 이 전 행장이 불법 조성한 비자금 3억원을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 측에 대통령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전달했다는 게 남산 3억원 의혹 사건의 핵심이다.

이 의혹은 2010년 신한금융그룹 경영권을 라 전 회장 측과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측이 갈려 고소·고발전을 벌이면서 불거져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돈을 받은 당사자가 특정되지 않아 자금 조성에 따른 횡령 혐의에 대해서만 처벌이 이뤄져 부실수사 논란을 빚었다.

이에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조사를 거쳐 남산 3억원 의혹의 실체가 명백히 인정된다며 지난해 11월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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