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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테팔 ‘블렌더’ 신제품 출격…2500억원대 블렌더 시장 존재감 키우기

해피콜·테팔 ‘블렌더’ 신제품 출격…2500억원대 블렌더 시장 존재감 키우기

기사승인 2019. 04. 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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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 20주년 기념 플래그십 '엑슬림S' 출시
"테팔 액세서리 구성대로 골라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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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더 강자’ 해피콜과 테팔이 신제품을 동시에 내놨다. 5~8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블렌더는 믹서기보다 모터의 힘이 강력해 재료를 곱게 갈아준다. 국내에선 블렌더로 건강주스·김장용 재료·스프를 만드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해피콜은 18일 BLDC 모터를 탑재한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S’를 출시했다.

BLDC 모터는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항공기·드론·에어컨에 주로 쓰인다. 해피콜은 엑슬림S에 BLDC 모터를 적용해 3만1000RPM의 강력한 회전력을 냈다. 엑슬림 라인 가운데 처음으로 소음 커버도 탑재했다. 단단한 과일은 물론 수프(셰프모드)용 분쇄 등 재료에 따른 조작도 가능하다.

해피콜은 2015년 처음으로 블렌더 시장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블렌더의 가정내 보급률은 30%대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쿡웨어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였던 셈이다. 대당 판매 가격도 기존 쿡웨어보다 높다. 양면 프라이팬 등 쿡웨어의 가격은 10만원에 못미치지만, 블렌더는 10만원대 후반부터 20만원대까지 두루 팔린다.

실제로 엑슬림 시리즈는 2015년 출시 후 누적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한 해피콜의 ‘효자’ 상품이다.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82만대에 달한다. 엑슬림S 출시로 해피콜의 초고속 블렌더 라인업도 10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 완성됐다. 해피콜 관계자는 “초고속 블렌더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시장이 커지는 만큼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라고 했다.

테팔은 ‘블렌드포스 플러스 글라스’ 3종을 출시했다. 세 가지 모델(BL4361, BL4368, BL4351)은 700W의 힘으로 얼음까지 곱게 갈아준다. 용량은 1.75L 대용량 내열유리로 4~5컵 분량도 한 번에 분쇄할 수 있다.

회전식 2단계 속도 조절 버튼과 순간 작동 기능으로 재료마다 원하는 굵기로 분쇄가 가능하다. 편의성도 높였다. 세척시 칼날부 하단을 돌리면 분리돼 간편하다. 용기와 칼날이 불완전하게 잠겨도 본체용기 장착시 자동으로 잠가주는 스마트 잠금 방식도 갖췄다.

테팔은 블렌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테팔은 2016~2018년 국내 중형 믹서기(1~1.5L 기준, 블렌더 포함) 오프라인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시장 1위를 놓치지 않은 셈이다. 오프라인 채널은 백화점·아울렛·양판점·대형 마트 가전코너 등을 의미한다.

업계에선 국내 블렌더 시장이 2017년 2000억원대, 지난해엔 2500억원대까지 커졌다고 보고 있다. 해피콜·테팔 외에도 신일, 필립스, 리큅 등 국내외 브랜드들이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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