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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JSA내 공동 행동수칙 내용 합의 안돼 자유왕래 지연”

유엔사 “JSA내 공동 행동수칙 내용 합의 안돼 자유왕래 지연”

기사승인 2019. 04. 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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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소개하는 웨인 에어 부사령관
1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유엔군 사령부 미디어 데이에서 웨인 에어 유엔사 부사령관이 유엔사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
유엔군사령부는 18일 “유엔사와 남·북 3자 협의체가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내 행동수칙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지만 (구체적) 내용을 합의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인 버크 해밀턴 미국 육군 대령은 이날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유엔사 미디어의 날’ 행사에서 JSA자유왕래 지연 이유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해밀턴 대령은 3자 협의체가 행동수칙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해밀턴 대령은 “76년 이래 JSA내 3자간 행동수칙이 없었다”면서 “(행동수칙)내용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지 행동양식에 사인 해야된다, 안 해야된다는 것에 논란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비무장지대(DMZ) 내 평화안보체험길(가칭 DMZ 평화둘레길)과 관련한 언급도 나왔다.

유엔사 부사령관인 웨인 에어 중장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비무장지대 내 평화 둘레길을 승인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 국방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고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 중장은 또 평화둘레길과 관련해 “유엔사령부의 최우선 과제는 방문객의 안전과 경계 업무”라면서 “DMZ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유엔사 권한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어 중장은 “어떤 일이든 계획은 처음부터 수정되고 조정되기 마련”이라면서 “둘레길이나 안보견학소 문제는 위치, 지형 등에서 각각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4·27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에어 중장은 “통일부가 주도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인 발표는 통일부에서 하는 것이 맞을 것 같고 어떤 행사를 통일부에서 생각하든지 간에 유엔사에서는 전적으로 지원을 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에어 중장은 “유엔사와 통일부는 긴밀히 협조 중”이라면서 “특별히 행사를 위해 통일부 본부에도 유엔사 인원 1명을 파견해서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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