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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아버지 사랑 얼마나 큰지 알지 못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아버지 사랑 얼마나 큰지 알지 못했다”

기사승인 2019. 04. 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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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영결식에 참석한 모습./김현우 기자 cjswo2112@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식을 마치고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조 사장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회장님 집무실에 들어가면 여전히 그 자리에 회장님이 계실 것만 같다”며 “모든 것들은 그대로인데 회장님을 뵐 수 없는 집무실을 보면 애써 누르고 있던 먹먹한 마음이 다시 차오른다”고 했다. 이어 “나에게는 회장님이기 전에 아버지였다”면서 “나 역시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지 못한 부족한 아들이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많은 조문객들을 잘 맞이 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와주시고, 회장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해 주신 수 천명의 임직원 여러분께 진한 감동과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조 사장은 “여전히 마음은 무겁지만 아직 우리에게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지난 날의 모든 아픔은 뒤로 하고 새로운 마음, 하나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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