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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케이블TV 산업 도약 위해 규제혁신부터 공정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한다

정부, 케이블TV 산업 도약 위해 규제혁신부터 공정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한다

기사승인 2019. 04. 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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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이 참석해 축사를 전달하고 있다/제공=장예림 기자
정부가 모바일 콘텐츠 증가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진출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케이블TV 산업의 도약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차관은 18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케이블TV방송대상에 참석, 이와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민 차관은 ”1995년 탄생한 케이블TV는 유료방송 시장 가입자수 3200만명, 연매출 16조5000억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특히 지난 4월 초 강원도 산불 당시 CJ헬로 방송의 신속한 재난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화재 상황과 대피 방법을 지역 주민께 알린 것은, 방송의 공공성·공익성·지역성 가치를 제대로 보여준 사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이블TV의 경제·문화·사회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콘텐츠 소비의 증가와 실감 콘텐츠 확산 등 방송 시장은 그 어느 시기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넷플릭스·디즈니 등 글로벌 기업들의 미디어 시장 진출로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여 4차 산업 핵심 인프라로서 디지털 방송 통신망의 고도화와 지금까지 한류를 바탕으로 일궈낸 경험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정부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게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정한 유료방송 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5G 콘텐츠·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 지원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는 총 35개 작품에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미스터선샤인은 VOD부문과 PP작품상에서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회장은 “케이블TV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트렌드도 선도하면서 20년 넘게 매진한 결과, 다양성과 공공성이라는 것을 확보했다”며 “그러나 기술이 진보하면서 플랫폼 산업은 무한경쟁에, 콘텐츠는 글로벌 경쟁에 매몰리고 있다. 미래는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료방송 시장 변화와 글로벌 사업자 공세에 대응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SO 등과 동반자로 협력을 통해 끌어 올릴 것”이라며 “시청자, 국민 요구에 맞게 그리고 미디어 복지 소외되는 계층이 없게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미디어 산업 성장을 이끌고 시청자가 사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환영했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VOD상→PP작품상(기획/글로벌)→PP채널상→PP작품상(음악/교양다큐/예능코미디/어린이/드라마)→지역파트너스상→우수지자체상→핫옴니채널상→핫클립상→개인상→지역채널작품상(정규/보도/특집)의 순서로 진행됐다.

PP작품상에서 어린이부문 대상을 받은 대교어린이TV의 키위는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18명의 학생들 덕분”이라며 “역사를 공부하고, 토론, 촬영하느라 고생 많이 했는데, 그 친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 투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수지자체상을 받은 조은희 서울시 서초구청장은 “김성진 KCTA 회장, HCN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HCN과 손을 맞잡고, 49만 서초구민이 행복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주요 시상 내용
△채널사업자(PP) 작품상 수상작(8개)
- 드라마부문: 미스터 션샤인(tvN)
- 예능/코미디부문: 대한외국인(MBC플러스)
- 교양/다큐부문: 국악버스킹 우리가(ONT) · 뷰티풀 코리아(YTN사이언스)
- 어린이부문: 키위(대교어린이TV)
- 음악부문: 프로듀스48(Mnet)
- 기획부문: 가요 110년의 기록(아이넷TV)
- 글로벌부문: After School Club(아리랑국제방송)

△PP채널상(1개)
- 드라맥스(IHQ)

△지역매체 케이블TV(SO) 지역채널 작품상(6개)
- 보도부문: <탐사보도> 풀뿌리 의회, 이것만은 뿌리 뽑자(CMB광주방송) · 깜깜이 예산 의정운영공통경제 조례 제정해 공개해야(티브로드 대경방송)
- 정규부문: 키즈 솔로몬(딜라이브 우리케이블TV) · 우리동네 사는 이야기 - 사천 다솔사(서경방송)
- 특집부문: 꽃보다 아름다운 이름 - 저는 청년입니다(CJ헬로 호남방송) · 크레타와 우리한지 지중해를 물들이다(금강방송)

△개인상(6명)
- 프로듀서부문: 양희승 PD(CMB)
- 보도기자부문: 박일국 기자(티브로드 남동방송)
- 촬영감독부문: 김창현 감독(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 방송기술부문: 김동현 기술감독(CJ헬로)
- 상담사부문: 김인자 상담사(CMB)
- 기사부문: 김태형 기사(CJ헬로)

△핫옴니채널상(2개)
- G.Lab(CJ헬로 지역연구소)
- 지역채널 전용 애플리케이션(티브로드)
- HCN매거진 서초(현대HCN 서초방송)
- 인사이드 서초(현대HCN 서초방송)

△핫클립상(1개)
- 투기냐 아니냐, 목포시민에게 물었습니다!(CJ헬로)

△우수지자체상(3개)
- 부산광역시 기장군청(수상자: 오규석 기장군수)
- 서울특별시 도봉구청(수상자: 이동진 구청장)
- 서울특별시 서초구청(수상자: 조은희 구청장)

△지역파트너스상(5개)
- 산청군청 통합관제센터(수상자: 박정준 부군수)
- 대전세종충남 시민기자단(수상자: 김명숙)
- 안양지역시민연대 최병렬 대표
- 하이퐁 세 가족 주연배우 방송인 김경태
- 여성장학클럽 홀씨(수상자: 고일식 회장)

△공로상(1명)
- 조오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통기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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