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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유통·투약’ 이문호 버닝썬 대표·MD 애나, 영장실질심사 출석

‘마약 유통·투약’ 이문호 버닝썬 대표·MD 애나, 영장실질심사 출석

기사승인 2019. 04. 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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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버닝썬 이문호 대표 영장실질심사 출석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클럽 내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조직적으로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29)와 클럽 영업사원(MD)인 중국인 여성 애나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9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1분과 10시 19분께 각각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애나와 이 대표는 ‘아직도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시느냐’ ‘버닝썬에서 마약이 유통된 것을 몰랐느냐’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인정하시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애나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각각 이들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지난달 19일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해 ‘혐의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그는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재차 구속영장이 청구된 만큼 그의 구속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특히 클럽 내부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거래됐던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에 나선 후 이 대표가 마약을 약 10회 정도 투약했다는 정황을 파악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애나는 버닝썬 클럽의 MD로 활동하면서 손님을 유치하는 업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애나는 버닝썬의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애나도 투약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애나는 마약 정밀검사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애나와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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