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산청군, 정부 예산 확보로 지역민 숙원사업 ‘탄력’

산청군, 정부 예산 확보로 지역민 숙원사업 ‘탄력’

기사승인 2019. 04. 19. 17: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부 공모사업 110억 원 예산 확보, 지역경제 활력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전경 항공촬영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전경 항공촬영
지난해 말부터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힘써온 경남 산청군이 올 초 110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산청군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정부 공모사업(10억 원 이상)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70억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환경부의 ‘새뜰마을사업’ 30억원,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단성면 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 등 11억원까지 모두 111억원 규모다.

군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올해 말부터 2022년까지 4년간 70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는 한방약초 융복합사업, 약선음식 활성화 사업, 약초농업 기반 고도화 등을 주제로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한방약초 수출 베이스캠프 및 마케팅, 역량강화 사업 등 소프트웨어 부문의 사업에 대한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오지마을 등 취약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인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는 오부면 오전지구의 오전, 내평, 신기마을 등 3개 마을이다.

환경부 예산을 포함해 모두 30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해당 마을의 폐·공가와 슬레이트 지붕 주택 등 노후·불량한 주택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빈집 철거와 지붕개량 외에도 위험지구 가드레일 및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등의 마을안길 정비와 침수구간 배수로 정비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오래된 공동목욕탕을 리모델링 해 주민들을 위한 동아리방으로 운영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대한민국 유림 독립운동 출발지인 단성면 남사예담촌을 ‘독립운동 관광자원화’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3.1운동 100주년, 파리장서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일제강점기 당시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독립의 당위성을 주창한 유림 독립운동가 면우 곽종석(1846~1919) 선생의 생가 복원과 테마공원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남사예담촌 일대를 독립운동 성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남사예담촌이 가진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역사 탐방로 구축, 유림 독립운동 체험시설 조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재근 군수는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함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