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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미선 임명 강행에 “사법부 중립 마지막 둑 넘어뜨리는 것”

한국당, 이미선 임명 강행에 “사법부 중립 마지막 둑 넘어뜨리는 것”

기사승인 2019. 04. 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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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연합
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기로 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의 오만한 독자적 전자결재 클릭 한 번이 사법부 중립의 마지막 둑을 넘어뜨리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이미선·문형배 두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이 되면 9명 중 6명이 친(親)문재인 정권 성향으로 채워진다”며 “정권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적폐’라 규정한 뒤 헌법재판소로 넘겨 위헌 결정을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오는 20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강경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은 특별한 외교 성과도 없이 순방을 돌면서 국민이 반대하는 이미선 후보자를 임명하겠다고 한다”며 “낯이 두꺼워도 너무 두꺼워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두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추경이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송언석 의원은 “들려오는 얘기로는 추경안 규모가 6조∼7조원이라고 하는데 미세먼지와 산불을 빌미로 사실상 총선 대비 선심성 추경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미세먼지·산불·포항지진 등과 재해 추경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뒤 “4월 국회에서 소득주도성장 폐기3법·국민부담경감3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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