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신북방정책은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번영 이루는 것”

우즈베키스탄 언론과 인터뷰 "신실크로드 시대 열기 희망"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타슈켄트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신북방정책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루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지 신문인 ‘나로드노예 슬로바’와 인터넷 매체인 ‘우자’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유라시아의 연계성을 강화해 신실크로드 시대를 열기를 희망한다”며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넘어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견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유라시아 공동번영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경제협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적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가스전 개발, 발전소 건설 등 양국 협력 사례를 계속 발굴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5세대 이동통신기술(5G), 우주와 같은 첨단과학 분야 및 의료,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은 경제성장의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