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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 ‘키맨’ 건설업자 윤중천,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치감 통해 이동

김학의 수사 ‘키맨’ 건설업자 윤중천,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치감 통해 이동

김지환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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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학의 전 차관 키맨' 윤중천 영장실질심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병화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63)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63)가 1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지난 17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에 체포된 윤씨는 이날 호송차에서 내린 뒤 구치감을 통해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윤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그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윤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윤씨의 개인비리 혐의를 포착한 수사단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그의 거주지에서 체포했다. 체포된 그는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거나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수사단은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알선수재, 공갈 등 혐의로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는 D부동산개발업체의 공동대표로 재직하면서 2010년 10월까지 회원제 골프장 인허가를 책임지겠다며 거액을 투자받았으나 사업 무산 이후에도 금액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아 민사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또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건축규제를 풀어 주상복합사업의 인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2억원 상당의 주식을 받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여러 건설회사로부터 사업을 따오겠다며 돈을 챙기고 회삿돈 수억원도 횡령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갈 혐의와 관련해 윤씨는 감사원 전 간부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의혹도 받는다.

수사단은 윤씨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사실에 김 전 차관과의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등 의혹에 윤씨가 깊숙이 개입돼 있는 만큼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에도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씨는 지난 2006~2007년 자신이 소유한 강원 원주 별장에서 김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대검진상조사단 조사에서 “2005~2012년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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