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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평화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 협력 확대”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평화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 협력 확대”

기사승인 2019. 04. 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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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 최초 우즈베키스탄 의회 연설
문 대통령, 우즈베키스탄 의회 연설<YONHAP NO-4886>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타슈켄트 시내 하원 본회의장에서 우즈베키스탄 상·하원 의원과 주요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누르딘존 무이진하노비치 이스마일로프 하원 의장. /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한국은 한반도 평화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 중앙아시아와 유럽까지 교류·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도 타슈켄트의 우즈 엑스포 전시장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이뤄진다면 양국 간 경제협력도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위해 신북방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우즈베키스탄도 올해를 투자 및 사회발전의 해로 선포하고 개방·혁신으로 국민 삶을 향상시키고자 세계로 뻗어가려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런 양국의 꿈이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로 만드는 강한 힘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속담에 ‘혼자서는 바위를 옮길 수 없으나 함께하면 도시도 옮길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양국이 함께한다면 양국의 상생번영은 물론 유라시아 전체의 평화와 공동번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한 연설을 통해 “한국인은 우즈베키스탄을 뜨거운 형제애, 인류애의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참으로 살길이 막막했던 고려인에게 전쟁의 어려움 속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우즈베키스탄 국민 덕에 고려인은 무사히 겨울을 넘기고 이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며 “이웃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즈베키스탄의 ‘하샤르’ 정신에 힘입어 고려인도 우즈베키스탄 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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