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학생·교사·학부모 함께 참여한 ‘전남과학축전’ 성황리 개최

학생·교사·학부모 함께 참여한 ‘전남과학축전’ 성황리 개최

기사승인 2019. 04. 21. 11: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무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펼쳐진 꿈 · 희망
전남도교육청
전남 순천에서 20일 부터 열린 2019 전남과학축전에 참여한 학생들이 과학창작물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제공=전남교육청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지난 20~21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2019 전남과학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가 주최, 전남과학교원 연구회인 ‘과학을사랑하는사람들’ 주관, 순천시·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후원한 이번 2019 전남과학축전에는 추말·휴일을 맞아 수많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민이 찾아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20일 과학예술 비눗방울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스마트 드론 시연이 펼쳐져 하늘로 솟아오른 200여 대의 모형 항공기에 과학영재 학생들의 꿈과 희망,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피어났다.

이틀 동안 축제장을 찾은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주제마당, 탐구마당, 소통마당, 나눔마당, 융합마당, 어울림마당, 호기심 마당, 정원마당의 8가지 테마로 구성된 탐구체험 부스에서 자신이 배우고 깨우친 과학원리를 시연하고 설명하면서 탐구하는 기쁨을 누렸다.

협동을 중시하는 융합마당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롭게 선보인 메카트로닉스대회가 열렸고, 고등학생 2명이 협력해 실험 과제를 수행하는 화학 창의경연대회도 열렸다.

이번 과학축전은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남평초와 고흥고가 소프트웨어(SW)로 코딩하는 메이커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두 학교는 학생들의 과학적 구상을 3D프린터 등으로 구현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체험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발길을 잡았다.

학생과학동아리, 과학중점학교 등 전남의 작은 학교 단위로 참여한 융합탐구 부스에서는 △3D펜으로 오르골 만들기 △LED 천둥 번개소리 만들기 △스스로 자라는 은나무 등 학생 참여형 탐구 프로그램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부스에서는 생활 속 소재로 쉽게 과학 원리를 터득하고 설명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과학나눔연구회는 ‘나만의 부메랑 비행기 날리기’라는 주제로 창의융합형 STEAM 수업모형을 적용한 창의과학교실을 운영해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과학축전에는 전남도교육청 소속 유·초·중등·특수학교 교원들로 구성된 교과연구회들이 20여 년 째 동참해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의 대학, 관련 기관들과 함께 개발해 전국 단위 과학교사연구회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 지역 유관 기관들이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무한한 우주, 우리의 미래’, 순천대학교 로봇과학교육센터의 ‘3D홀로그램 프로젝터 만들기’, 목포대학교 자동차기술연구소의 ‘모형자동차 디자인 및 항력 측정’ 등이 그것으로,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순천부영초 5학년 최지원 학생은 “디지털 도구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직접 만들고 체험하면서 탐구한 내용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활동이 매우 유익했다”면서 “친구들과 협동해 참여하는 탐구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