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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기업들 상반기 실적 감소 전망”

한경연 “기업들 상반기 실적 감소 전망”

기사승인 2019. 04. 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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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경연
올해 기업들의 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초 계획대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한 기업은 개선을 예상한 기업보다 1.78배 많았다. 이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 위축, 원자재 및 인건비 등 비용의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비금융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조사 결과 상반기 매출액증가율은 -3.01%, 영업 이익 증가율은 -1.75%로 예상됐다.

유환익 한경연 상무는 “올해 상반기 중 기업들의 외형(성장성)과 내실(수익성)이 동시에 악화될 개연성이 높다”며 “글로벌 경기둔화, 주력산업 경쟁력 위축, 미래신성장동력 부재 등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경영실적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해 상반기 중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수보다 1.71배 많았다. 상반기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은 33.8%, ‘변동 없음’으로 응답한 비중은 46.4%,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은 19.8%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은 6%였다.

상반기 중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수보다 1.67배 많았다.

상반기 중 영업이익 하락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 및 내수위축에 따른 제품수요 감소(60.3%) △원자재·인건비 등의 비용확대(26.5%) △주력제품 가격하락(7.3%) △신산업 투자비용 증가(2.6%) △미래기술 확보위한 R&D 비용증가(2.6%)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실적악화에 대비해 사업구조조정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실적부진 대비책으로 △부실사업 재편 등 사업구조조정(20.4%)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신시장 개척(19.4%) △기존산업 및 신산업투자 축소(17.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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