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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CNN ‘문재인, 트럼프 메시지 있다’ 긍정…“남북회담 열리면 金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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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CNN ‘문재인, 트럼프 메시지 있다’ 긍정…“남북회담 열리면 金에 전달”

홍선미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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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담하는 한미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미국 CNN 보도에 대해 사실상 긍정했다.

이는 문 대통령을 ‘중재자’로 내세운 북·미 간 톱다운 방식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정부가 북한에 ‘조속히 대화하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남북정상회담과 이를 바탕으로 한 3차 북·미정상회담을 차례로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CNN 보도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이와 관련한 메시지가 (김 위원장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관련 메시지를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CNN은 19일(현지시간) 복수의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메시지에는 현재의 방침(course of action)에 중요한 내용과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 상황으로 이어질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회동 이후에 무슨 말을 할 것인지 아주 아주 궁금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간단 명료하다. 스몰딜이든 빅딜이든, 좋든 나쁘든 무엇인가가 일어나야 하며 과정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메시지는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당시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도 남북정상회담이 곧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 행세를 하지 말라”고 비판했고, 미국에는 입장을 바꿔야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미국 역시 빅딜과 제재 유지의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고 맞서고 있어 양국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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