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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장남 김홍일 별세…“민주화에 헌신”

DJ장남 김홍일 별세…“민주화에 헌신”

기사승인 2019. 04. 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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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애도' 한목소리
문희상 국회의장·이낙연 총리 조문
가족장 후 광주 5·18국립묘지 안장
[포토] 김홍일 별세, 추모하는 조문객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에 여야가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 전 의원의 별세 다음 날인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정치인과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빈소를 찾아 “엄혹했던 시절에 그는 늘 우리의 표상이 됐고 씩씩했고 늠름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부인 김숙희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긴 고통을 겪으셨는데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야당 대표의, 대통령의 아들로서 본인이 겪었던 고통과 고난이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편히 잠드시기 바란다”고 고인을 기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행렬도 있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 전 의원은 오랫동안 우리 사회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해오셨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의 국가를 위한 애국심과 생전 의정활동에 대해 알고 계시는 많은 국민들이 크게 안타까워 할 것”이라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논평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의 역경과 고난을 함께 한 분”이라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고인은 생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정치적 동지였다”면서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지병으로 끝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에 의해 고문 등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면서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김 전 의원의 장례가 나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광주 5·18 국립묘지에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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