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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섬진강 꽃길’ 남해안 쪽빛일주 ‘남파랑’ 17개 대표구간 선정

광양, ‘섬진강 꽃길’ 남해안 쪽빛일주 ‘남파랑’ 17개 대표구간 선정

기사승인 2019. 04. 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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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섬진강 꽃길' 걷기여행 콘텐츠 발굴...도보여행길 운영
관광거점과 연계된 특색 콘텐츠 개발 운영
섬진강변 갈대밭 조성(돈탁, 사평마을)
전남 광양시 진월면 섬진강변 갈대밭. /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시(詩)와 강, 역사가 흐르는 ‘광양 섬진강 꽃길’에서 특색 있는 걷기여행 콘텐츠를 발굴해 도보여행길을 운영한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달 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파랑길 조성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남파랑길의 안내 체계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에 이르는 ‘90개 코스, 1463㎞에 달하는 국내 최장 탐방로로, 지역성(남·南)과 쪽빛(남·藍) 바다에 랑(with)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체 남파랑길 중 광양시는 다압면 신원삼거리~진월초등학교~중동근린공원~광양터미널을 잇는 4개 구간 54.3㎞가 포함됐으며, ‘광양 섬진강 꽃길’은 걷기여행 안전성과 매력 높은 17개 대표 구간에 선정됐다.

시는 문체부의 남파랑길 사업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광양만이 가진 관광자원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도보여행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광 거점과 연계된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걷기여행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보행로 단절구간을 정비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고, 배알도수변공원 걷기, 해설사와 함께하는 윤동주 이야기, 섬진강끝들마을 1박 2일 캠핑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방문객을 위해 종합안내판, 포토존,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마을주민, 민간사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5월 한 달간 걷기여행 동호회, 여행기자단, 여행사가이드 등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길의 안전성, 편의성, 매력성 등을 종합 평가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걷기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배알도에서 섬진강끝들권역을 거쳐 섬진마을에 이르는 남파랑길 걷기여행 대규모 시범 행사가 예정됐다. 걷기행사 중에는 천연염색 체험, 아트자전거 타기, 시골밥상 체험이 가능한 섬진강끝들마을 휴양소에서 1박을 하고, 완주자에게는 남파랑길 전용 도보여권 인증서도 발급한다.

시 관계자는 “남파랑길에 대한 로드맵이 나온 만큼 광양구간이 남파랑길에서 최고의 힐링 명품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음식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발굴과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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