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앞둔 최민욱, G투어 최다승 ‘단독 선두’

기사승인 2019. 04. 22. 11: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최민욱 위너스컵 우승 골프존
최민욱이 2019 골든블루 위너스컵 1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스크린골프 투어(G투어)의 강자 최민욱이 군 입대를 앞두고 귀중한 우승을 추가했다. 통산 최다승 단독 선두로 도약하면서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장식할 가능성을 열었다.

최민욱은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골든블루 위너스컵 1차 대회(총상금 7000만원·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정상을 차지했다. 위너스컵은 국내 유일의 남녀 혼성 스크린골프 대회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한 최민욱은 “군 입대를 앞두고 욕심을 더 많이 낸 것 같다”며 “몸살로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좋은 대회를 유치해준 골프존과 스폰서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G투어도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민욱에게 값지다. 다승 공동 선두였던 채성민을 제치고 G투어 통산 다승 부문 단독 선두(11승)에 나서면서다. 아울러 올 시즌 상금왕과 대상까지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총 60명이 참가해 컷오프 없이 하루에 1·2라운드를 모두 소화하는 방식으로 치른 위너스컵 1차 대회는 남양주 해비치CC에서 경기를 치렀다. 남자는 백 티, 여자는 프론트 티에서 남녀 각각 1·2라운드 합산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쳤다.

2차 대회는 ‘1대1’ 매치 플레이로 남녀 혼성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3차 대회는 포섬 스트로크 2라운드 합산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4차전은 다시 ‘1대1’ 매치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박기원 골프존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 혼성 스크린골프 대회에 대한 참가자들의 높은 열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청자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앞으로 기대가 크다. 더 좋은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별히 이번 대회를 후원해준 기업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