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승주CC, 中홍기곡과 교류..한ㆍ중 골프 다시 물꼬

기사승인 2019. 04. 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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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승주cc 정재현 실장 왼쪽 홍기곡 오른쪽
정재현 순천 승주CC 실장(왼쪽)과 홍기곡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병환
호남 지역에 위치한 순천 승주CC가 중국 북방 36홀 규모의 다롄 홍기곡 골프장과 회원 교류 및 연 2회 상호 방문 골프 대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승주CC는 1992년 개장한 27홀 규모의 포스코 계열사이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한국 실무진들이 중국 다롄 홍기곡 골프장을 먼저 방문해 골프장에 대한 평가를 마치면서 시작됐다.

이어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다롄 홍기곡 골프장의 고명 동사장 부부는 승주CC의 정재현 실장 초청으로 방한했다. 5월 초에는 승주CC에서 홍기곡을 재방문하기로 했다.

고명 동사장과 승주CC 골프장을 둘러보고 라운드한 뒤 아름답고 잘 관리된 체계적인 골프장 운영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홍기곡은 36홀 회원제, 승주CC는 회원제 27홀 코스로 골프장 관리와 회원 제일주의를 추구한다. 양측 간 방문으로 2017년 사드 영향 때문에 거의 중단된 한·중 교류가 다시 물꼬를 텄다.

순천 승수CC 박병환
중국 다롄 홍기곡 골프장과 교류하기로 한 순천 승주CC 골프장 모습. 사진=박병환
정재현 승주CC 실장은 “승주CC는 외국 골프장들과 적극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골프장의 수준을 국제화하고 회원님들의 다양한 수요를 채워주는 노력을 해왔다”며 “중국 최고의 골프장과 교류하게 된다면 더욱 의미가 있으며 또 중국의 수준 있는 골퍼들이 승주CC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을 방문하게 된다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급하게 보이기 위한 교류가 아닌 실질적인 회원 간의 우호증진과 한·중 골프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실제 골프장을 답사하고 신중하게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홍기곡을 직접 방문하고 둘러본 김경태 과장은 “골프장의 시설과 관리 상태, 골프장의 디자인, 직원들의 서비스, 캐디들의 숙련도와 친절 등이 최상급”이라면서 “지금까지 보아온 어떤 외국의 골프장들보다 훌륭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기곡의 고명 동사장은 “이틀간 골프장을 둘러보고 라운드를 한 뒤 승주CC의 아름답고 잘 관리된 모습과 직원들의 숙련된 서비스와 업무에 대한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골프장 운영이 돋보여 저희가 많이 배워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한·중 골프의 교류와 회원들 간의 친목 및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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