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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의료기기 유통 매출 ‘EMR’ 넘어서나

유비케어, 의료기기 유통 매출 ‘EMR’ 넘어서나

기사승인 2019. 04. 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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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품목수 증가로 매출 늘어날 것" 전망
유비케어
NH투자증권이 예측한 유비케어 3년(2019~2021년) 매출 전망치
헬스케어 솔루션업체 유비케어의 올해 의료기기 유통 솔루션 매출이 EMR(전자의무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EMR솔루션은 부가사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의료기기 유통 사업 매출이 연평균 27.6%씩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유비케어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년) 간 업체 기반사업(EMR+유통)의 매출 비중은 93.58%(2016년)에서 96.83%(2018년)로 3.25%p 증가됐다. 반면 헬스케어는 같은 기간 동안 6.42%에서 3.17%로 3.25%p 감소됐다.

매출로 보면 기반사업이 639억원에서 972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헬스케어는 44억원에서 32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EMR솔루션 비중이 약 46%로 유통 솔루션(43%)으로 분석됐다. 유통 솔루션 매출 증가세로 올해 EMR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유통 솔루션 매출은 549억원으로 EMR(528억원) 보다 21억원 많다. 오는 2021년엔 유통 솔루션(837억원)과 EMR(642억원) 매출 간극이 195억원으로 더 벌어질 전망이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MR 매출이 의원 및 약국 개수가 줄어들지 않는 한 안정적이지만 의료기기 품목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매출이 연간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2016년 인수한 비브로스를 통해 오는 하반기부터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의 수익화에 나설 것으로 봤지만 매출 비중은 높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유비케어 측은 EMR 패키지 상품 출시, 의료기기 유통채널 및 제품 라인업 및 리커링 사업 확대, 에버헬스 다이렉트 사업 확대 등 사업부 별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요양·한방병원 전문 EMR 업체 인수를 통한 사업시너지 및 매출 규모 확대, 병·의원 및 약국 EMR 플랫폼 관련 부가사업의 성장 효과로 최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올해 의료 헬스케어 업계의 데이터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통합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확보하고, 이와 관련한 핵심 플랫폼 및 서비스 사업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 및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라인웍스와 함께 헬스케어 데이터 유통 플랫폼 확장에도 나선다. 양사는 기존 주요 고객인 제약사, 보험사, 의료기기회사 등 헬스케어 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수장은 데이터 유통 플랫폼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라인웍스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확장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역량 있는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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