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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가계·기업대출 늘었다…대출자산 전년비 12.4%↑

여전사, 가계·기업대출 늘었다…대출자산 전년비 12.4%↑

기사승인 2019. 04.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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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제공 = 금융감독원
가계·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대출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97개(할부금융사 21개, 리스사 25개, 신기술금융사 51개 ) 여전사의 총자산은 143조5000억원으로 전년말(131조1000억원)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대출자산은 68조9000억원으로 전년말(61조3000억원)대비 12.4%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할부·리스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말(52조원)대비 7.7% 늘어난 56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942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244억원) 대비 1% 증가했다. 할부·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전년(2조5432억원) 대비 8.5%(2167억원) 증가했고 이자수익도 전년 대비 13.6%(6360억원)늘었다. 다만 조달비용(3659억원), 대손비용(3428억원)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말 기준 여전사의 연체율은 1.92%로 전년말(1.87%) 대비 0.05%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3%로 전년말(1.89%) 대비 0.14%p 높아졌다.

같은 기간 조정자기자본비율(16.3%)과 레버리지비율(6.6배)은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의 지도기준은 7% 이상, 레버리지비율 지도기준은 10배 이내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연체관리 강화 등을 지도할 것”이라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여전업권의 특성을 반영한 관리지표를 도입(2019년 6월)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안정적 정착을 지속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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